



exhibition <Process>
2021.10.23-2021.10.29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26-21

Interview
Interview 1. 경기81바2045 개별화물 5축카고
Q. 시작하게 된 계기
A. 서울에서 거주를 하다가 화물차 주차문제도 있고 경제적인 이유로 경기도 화성에 와서 개별화물을 하게 되었다. 서울에서는 주차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화물차를 세울 곳이 없다. 이 주변에 세우는 차들은 불법으로 세우는 것이다. 화물차는 차고지 증명이라고 해서 화물차 운수사업 면허를 내줄때 차고지가 들어가야 되거든. 그런데 그게 다 엉터리야. 관광버스들도 다 똑같고. 우리나라는 가장 심각한게 화물차 주차난이 심각하다. 주거지에서 10km 20km 이내 차고지를 허가지를 되어도, 집 주변에 허가지를 내주지 않아. 그래서 사람들이 차고지를 만들어서 주차비를 받는데 1년에 몇십만원되거든. 그게 심각하지. 차를 세우지 않는데도. 서류한장만 때워주고. 그게 문제야. 사람들이 아파트나 주차장에 세워두면 거주지에서 대부분 화물차를 여기에 대느냐고 거부감을 들어내곤해. 그게 문제인거지.
Q. 경기도 화성에서 운송업을 하게 된 이유
A. 경기도 화성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우에서 사업장이 많이 들어서는 곳이고, 수원 안양 군포 의왕이 개발되면서 여기의 소규모 기업들이 화성으로 오게된것 같다. 기업들이 늘어나면 화물차 수요도 늘어나고 하니까 여기가 수익성이 높겠구나 싶어 화성으로 오게 되었다.
Q. 하루 일과
A. 하루 일과는 보통 코로나 19때문에 면사무소 체육관이 문을 닫아서 좀 다르지만, 코로나 전에는 5시반에 일어나 근처 면사무소 헬스장에 가서 체육관에 가면 6시쯤도착하여 7시 10분까지 운동을 한다. 이 일을 하려면 근력이 필요해서 체력 근력운동을 하고 시작한다. 7시8시쯤 업무를 시작한다. 끝나는 시간은 화물차는 정해져 있지 않다. 보통은 6-7시까지 일한다.평균적으로 12시간정도 일하는 것 같다. 업무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데, 핸드폰 앱에 깔려있는 콜을 잡고, 운전을 하여 상차지에서 짐을 싣고, 하차지에서 짐을 내리고, 인수증이나 세금계산서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기록을 하고, 수금을 체크하거나 한다. 보통 한달에 100건정도 하는데, 하루에 3건-5건정도 한다고 생각하면된다. 나는 먼거리 지역은 잘 안가는 편이고, 화성, 안산,군포, 수원, 평택쪽으로 많이 간다.
Q. 하면서 어려웠던 지점
A.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운행을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수금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전화하면 몇일있다가 보내준다고 하면서 한 한달정도 넘어가면 전화를 안받다가 없는번호라고 뜬다. 그리고 알선소들도 두달 세달 넘어도 안주는 경우가 있다. 전화를 자꾸해서 요청을 해야 주기도 하고 주지 않는 경우도 너무 많다. 그리고 각 화주나 주선업체마다 보내주는 날짜가 제각각이다. 이를 기록해놔도 못받는 경우가 많다. 한달의 100건정도하는데 매일 이를 맞춰보는것도 어려운 일이다. 돈을 안주면 못받는다. 한달의 콜을 100건을 잡는다고 하면 3달이 넘어가면 몇백개가 넘어간다. 그러면 집에 와서 기록물을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그 몇백개중에서 안들어온것들 들어온 것들을 확인해야 되니까.
두번째 문제는 화물차를 하다가 다치면 우리는 산재처리나 보험처리가 안된다. 하차할때 다쳐도 똑같다. 내가 들은 보험처리도 안된다. 예전에 화물차 기사의 문제로 법원에서 판결이 난 경우가 있는데, 법원에서는 화물차의 산재처리에 대하여 들어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화물차 기사는 법적으로 운전만 해야지 해당 회사의 직원이 아닌데 왜 다치게 하차를 했느냐 하면서 화물차 기사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았다. 법원의 판결은 화물차 기사는 운전이 직업이지, 상하차 하는게 직업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보통 화물차의 경우, 상하차까지 다 하지 않느냐. 우리가 다 지게차까지 하지 않느냐. 가끔 어떤 곳에 가면 사람도 없고, 지게차 열쇠 찾아서 상하차해달라고 전화만 하는 화주들도 있다. 이게 현실이고 구멍이라고 생각한다. 어디가든 화물차 기사들은 위험한 일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화주측에서도 보험도 안되고 개인보험도 어렵고 몸하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는 위치에 있어서 항상 화물차 기사들은 을의 위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주들이 화물차 기사들이 상하차를 부탁하는 경우 이에 대한 합당한 비용과 만약에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산재처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크레인 작업을 했는데 화주가 화물 기사한테 걸어달라고 한다. 그런데 크레인에 빽자루 걸다가 지게차 손가락 다치는 사람들 많이 봤다. 까딱하면 손가락이 부러진다. 또 한번은 건설자재 아파트 거푸집 만드는 것을 운반하는 일이었다. 하나의 거푸집 무게가 1.8톤에서 2톤까지 나간다. 건설회사에 들어가면 물건을 싣어 달라고 하고 못싣으면 가라고 한다. 화물차 차주들은 그럼 어쩔수 없이 돈을 벌어야 하니까 올라가서 그 무거운 걸 싣는다. 그러다 잘못하다가 2개의 손가락이 뿌러졌는데, 건설현장 소장은 누가 물건 받으러 갔냐고 하면서 건설회사 직원, 소장 모두 책임을 미뤄 버린다. 그러면서 문제에서 쏙 빠져버린다. 이런일이 실제로 있고 비일비재하다. 사고나면 뒤로 빠져있다. 그게 갑질이고, 사각지대이다.
Q. 어떤 물건을 운반하는지
A. 우리가 싣는 물건은 플라스틱, 목재, 철제품, 가구, 컨테이너, 아이들 장남감, 돌멩이고 뭐고 온갖것들을 다 싣을 수 있다. 화물차를 부르는데는 다 가게된다. 공장 이사도 있고, 그렇다. 윙바디차량은 정해져 있는 편이다. 파레트나 박스나 정해져 있는데 카고는 덜 정해져 있는 편이다.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카고차량이 보통 차량으로 물건들을 마구 싣는데, 일본에서 카고 차량은 특수화물 차량으로 분리된다. 기계를 싣는데, 아래가 좁고 위에 폭이 차폭보다 넓은 것들이 있다. 외국에서는 보통 이런 기계의 경우 박스형태로 지지대를 만들어서 바를 안묶어도 가능하게 만드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화물차가 알아서 능력것 묶어 가야한다. 그래서 사고위험이 엄청 높다. 운반하는 물건을 보상하는 적재물 보험이라고 있는데,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유리제품도 안되고, 위험한 물건도 안되고 제제가 많은데, 대부분 하는 일은 이러한 안전의 범위 밖에 있는 일이다.
축차는 바퀴하나를 더 달아야하는데 싣을수 있는 중량이 늘어난다. 원래 축을 달며는 축을 단만큼 중량을 높여줘야하잔아. 그런데 그거 안돼. 국도에서는 다 찍혀 중량초과로.
Q. 운송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A. 일단 내가 편안하게 돌아다닐수 있고 정년퇴직도 없어서 내가 할 수 있을만큼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시작하게 됬지. 이거 화물차는 가르쳐 준사람이 없어. 화물차 시작하는 사람들이 일을 배울수 있는 곳이 없어. 한 달이고 2주이고 교육을 시켜주면 쉽게 일을 배울 수 가 있는데 이걸 가르쳐 주는 직원이 없어. 그전에는 조수라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지. 옛날에는 화물차 옆에 일배우러 조수(견습생)를 탄다고. 그런데 지금은 그런게 없지. 지금은 누가 화물차를 신규로 하면, 운전 때문에 사고가 나는게 아니라, 화물이 부셔지고 넘어가는 것 때문에 사고가 나. 바를 맬줄 모르거든. 외국에는 높거나 그러면 탑차를 불러서 정확하게 싣으려고 노력하는데, 국내에서는 대부분 자리만되면 다 넣을려고해. 그럴때 바를 잘못매면 무조건 사고나는거야. 결박을 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예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냐며는 인천 남동공단에서 사창 분기점 커브도는데 추레라가 철판을 가지고 싣고 가다가 사고가 났어요. 그런데 왜 사고가 났느냐 철판을 고무바로 묶었어. 철판은 쇠사슬로 묶어야 안쏟아지지. 고무바로 묶으면 다 쏟아지는거야. 그리고 가장 어려운 화물은 기계 같은것들이지. 아래 바닥은 좁은데, 위에 무게중심이 있는것들. 일본말로 도비라고 하는데, 이게 가장 어렵고 어떻게 결박하는지 알지. 화물 종류가 몇백가지가 넘잖아. 그런데 그걸 한달 두달내에 못배우지.
Q. 일을 할때 하루에 몇콜 정도 하는지, 힘들었던 기억
A. 일이 있으면 다하고 일요일까지고 하고. 하루에 보통 3콜정도를 하지. 예전에는 모델하우스를 옮겼는데 그게 너무 어려웠어. 가로가 4m가 넘고 높이가3m가 넘었지. 고속도로가는데 까득차셔 갔어. 전에는 벌면 한달에 기름값만 180만원정도를 썼지. 임금도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거의 40%가 줄었어. 차는 길옆에 세워두지.
운전, 콜을 잡고, 상하차, 수금확인까지 하지.
Q. 화물에 필요한 도구
A. 화물에 필요한 도구들은 갑바, 그물, 철제바, 고무바, 벤딩, 탈력벤딩, 노포바, 체인, 견삭기, 깔깔이, 자동바, 견삭기, 부착바, 갑바다이, 계단, 차 아래 철판, 등등이 필요하지.
Interview 2. 경기94자2943 18톤3축윙
Q. 시작하게 된 계기
A. 원래 처음에는 5톤차 작은차부터 시작했다. S전자에서 제품 수송하는 일을 했다. 하다보니까 계속하게 됬다. 처음에는 5톤 차량을 운행했다. 15년동안 5톤차를 몰았는데 지방으로 자주 다녔다. 양산 울산 경주... 안가본 곳이 없다. 그렇게 하다가 IMF 터지고, 회사에 사업부가 축소가 되니까 회사 퇴직 권고를 받았다. 그때 퇴직금을 회사에 반납하고 대신 내가 차를 가지고 가겠다고 하였다. 그러다 더 큰 차를 몰게 되었다. 현재는 한 건씩 운행하는 콜로 잡아서 운행을 하고 있다.
그때는 차 할부 때문에 지방으로 많이 다닌 케이스이고, 최근에는 좀 단거리 짐을 운송하는 일을 많이 한다. 솔직히 장거리 운송을 해서 남는 게 많이 없다. 말이 장거리라서 많이 남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내려갈때 올라올때 운송료가 크니까 많이 남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선 거리가 머니까 기름값이 많이 들고, 고속도로비도 많이 든다. 고속도로비용은 차종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진다. 1종 2종 5종 특수 ... 다 다르다. 왕복 5만원 잡고 간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똑같이 100만원을 번다고 하면 단거리보다 장거리가 낮지 않나 생각했는데 수지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Q. 주차장과 출퇴근
A. 시에서 운행하는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있으면 이용하면 좋겠다. 그런 주차장 시설이 많이 없고, 화물차는 주차딱지 끊기면 20만원이다. 그거를 피하기 위해서 아는 주유소의 아는분에게 부탁을 하여 나는 주유소에 차를 잠시 대놓는다. 주차장은 집에서는 20-30분정도 거리에 있다. 아 파트 근처에는 아이들도 많고 사고율도 많기 때문에 보통 집에서 주차장으로 간다음 차를 바꿔타고 일을 시작한다.
Q. 장거리 화물 운송과 콜의 정보량 11톤 이런 중량이 큰 짐은 지방으로 가면 올라올 때 콜에 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에서 유통되는 물량에 비해 지방으로 운행하는 물량이 적은 편이다. 또한 엄청난 중량이기 때문이다. 울산이나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올때 11톤 차가 짐을 잡아 올라오기 힘들거나 빈차로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굉장히 큰 손해이다.
그러다보니 화물기사들이 차를 바꿀때 좀 더 큰 차로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다. 왜냐하면 큰 차로 바꾸면 콜에서 볼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아진다. 예를 들어 11톤의 경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때 폭과 크기가 한정되어 있다. 나같은 경우 좀 더 큰 차로 바꾼 이유도 지방으로 갔을때 내가 싣을수 있는 짐이 한계가 있고, 그래서 좀 더 큰차로 바꾸게 되었다.
가장 오래 콜을 잡으려고 기다린 적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틀을 짐을 잡으려고 기다린 적이다. 울산 근처에서 이틀을 기다렸다. 짐이 있어야 짐을 잡고 올라가는데, 휴게소에서 하루 자고 이틀째 울산에서 머물고 그랬다. 고속도로에서는 24시간 안에 빠져나왔어야 했는데 고속도로 요금이 최장거리요금이 나온 적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화물운송도 해외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중국의 큰 명절이 있는 달에는 물건이 만들어지지 않고 쉬는 사람들이 많아서 국내에 들어오지 않으니 그때는 화물운송도 엄청난 비수기를 겪는다. 도로에 추레라가 많이 돌아다니는지 아닌지를 보면 화물 운송 물량이 많은지 없는지 조금은 생각해볼 수 있다.
Q. 수익과 지출한 달에 쉬는날 빼고 20일 정도를 일하는데, 수익에서 차 할부 300-400만원 정도를 쓰고, 기름값이랑 도로비로 한달 200만원 정도를 쓴다. 거기에 차량 수리비나 밥값을 쓰고 남는게 없다.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정말 타격이 크다. 차를 고치더라도 얼마 안나오길 바란다. 그런데 차 바퀴 타이어 하나 교체하는데 40만원-50만원정도 드는데, 18톤 내 차의 경우 바퀴가 12개다. 타이어 같은경우 장거리를 뛰게 되면 1년 반이 지나면 싹 갈아야한다. 타이어같은 경우 경량짐을 싣었을 때랑 중량짐을 싣었을때 속도가 다르다. 경량짐은 아무래도 천천히 닳다. 무거운 짐을 싣으면 차 소모면에서도 빨리 노후화 되고 연비면에서도 손해가 많다.
요즘에는 지방에 짐이 많이 없다보니 지방에 있는 화물기사들이 일주일치 옷들을 챙겨서 수도권에서 운송하고 주말에 내려가는 차도 봤다.그러다보니 수도권에는 차가 포화상태이니 차들도 많고, 낮춰진 단가에 가는 사람들도 생긴다. 또, 경량짐과 차량 크기에 대한 문제들도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5톤 차가 10m20cm 까지 긴 차가 나온다. 5톤차가 10m20cm가 나오니까 11톤이나 18톤 차량의 금액에 영향을 주게 된다. 운송사에서는 운송 금액을 올릴려기보다 더 싼 금액으로 가려고 하다보니 이런것 같다. 차량의 크기가 점점 늘어나는 반면, 운송 금액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Q.물류센터와 대기시간 몇몇 물류센터는 대기시간이 엄청 길다. 물론 물류센터에도 예약시간이 있다. 인보이스 같은데에 적혀있어서 기사들은 시간에 맞춰 들어간다. 물건 싣고 몇시까지 입차해달라고 적혀있다. 대기시간이 길면 5-6시간 정도도 기달린다. 수십대의 차가 한꺼번에 들어오게 되면 이렇게 된다. 한시간 정도 밀리는 것은 기다릴 수 있다. 그치만 5-6시간이면 한 건을 더 할 수 있는 시간인데 이런 것들이 타격이 있어서 많은 기사들이 물류센터 들어가는 것을 꺼려한다. 저번주에 물류센터에 3시납품인데 밤 9시30분에 나왔다. 기다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처도 그 타격이 화물기사에게 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Q.건 당의 스케줄과 집에 못가는 이유 우리는 한 건, 한 건 하는 인생이라 단기간의 시간과 스케줄은 정해져 있지만, 그 이후의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차량할부나 나가야하는 비용이 있으니 계속 운행해야 한다. 하차지에 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이 끝이 아니다. 특히 지방으로 가는 장거리의 경우 물건을 내리고 빈차가 되면 또 어디서 짐을 싣을 수 있는지 찾아보고 확인해보고 스스로 스케줄을 짜야한다. 그러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하차지에 미리가서 이것저것 체크를 하고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차지에서 짐을 빨리 내리고 그 다음 짐을 잡아서 가야되기 때문에 빨리 순번을 타야한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집에서 편히 자는 경우가 많지 않다. 나같은 경우 일주일에 평균 1-2번정도를 가게 되고 나머지는 차에서 보내는 편이다.
Q. 시작하게 된 계기
A. 원래 처음에는 5톤차 작은차부터 시작했다. S전자에서 제품 수송하는 일을 했다. 하다보니까 계속하게 됬다. 처음에는 5톤 차량을 운행했다. 15년동안 5톤차를 몰았는데 지방으로 자주 다녔다. 양산 울산 경주... 안가본 곳이 없다. 그렇게 하다가 IMF 터지고, 회사에 사업부가 축소가 되니까 회사 퇴직 권고를 받았다. 그때 퇴직금을 회사에 반납하고 대신 내가 차를 가지고 가겠다고 하였다. 그러다 더 큰 차를 몰게 되었다. 현재는 한 건씩 운행하는 콜로 잡아서 운행을 하고 있다.
그때는 차 할부 때문에 지방으로 많이 다닌 케이스이고, 최근에는 좀 단거리 짐을 운송하는 일을 많이 한다. 솔직히 장거리 운송을 해서 남는 게 많이 없다. 말이 장거리라서 많이 남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내려갈때 올라올때 운송료가 크니까 많이 남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선 거리가 머니까 기름값이 많이 들고, 고속도로비도 많이 든다. 고속도로비용은 차종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진다. 1종 2종 5종 특수 ... 다 다르다. 왕복 5만원 잡고 간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똑같이 100만원을 번다고 하면 단거리보다 장거리가 낮지 않나 생각했는데 수지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Q. 주차장과 출퇴근
A. 시에서 운행하는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있으면 이용하면 좋겠다. 그런 주차장 시설이 많이 없고, 화물차는 주차딱지 끊기면 20만원이다. 그거를 피하기 위해서 아는 주유소의 아는분에게 부탁을 하여 나는 주유소에 차를 잠시 대놓는다. 주차장은 집에서는 20-30분정도 거리에 있다. 아 파트 근처에는 아이들도 많고 사고율도 많기 때문에 보통 집에서 주차장으로 간다음 차를 바꿔타고 일을 시작한다.
Q. 장거리 화물 운송과 콜의 정보량 11톤 이런 중량이 큰 짐은 지방으로 가면 올라올 때 콜에 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에서 유통되는 물량에 비해 지방으로 운행하는 물량이 적은 편이다. 또한 엄청난 중량이기 때문이다. 울산이나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올때 11톤 차가 짐을 잡아 올라오기 힘들거나 빈차로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굉장히 큰 손해이다.
그러다보니 화물기사들이 차를 바꿀때 좀 더 큰 차로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다. 왜냐하면 큰 차로 바꾸면 콜에서 볼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아진다. 예를 들어 11톤의 경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때 폭과 크기가 한정되어 있다. 나같은 경우 좀 더 큰 차로 바꾼 이유도 지방으로 갔을때 내가 싣을수 있는 짐이 한계가 있고, 그래서 좀 더 큰차로 바꾸게 되었다.
가장 오래 콜을 잡으려고 기다린 적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틀을 짐을 잡으려고 기다린 적이다. 울산 근처에서 이틀을 기다렸다. 짐이 있어야 짐을 잡고 올라가는데, 휴게소에서 하루 자고 이틀째 울산에서 머물고 그랬다. 고속도로에서는 24시간 안에 빠져나왔어야 했는데 고속도로 요금이 최장거리요금이 나온 적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화물운송도 해외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중국의 큰 명절이 있는 달에는 물건이 만들어지지 않고 쉬는 사람들이 많아서 국내에 들어오지 않으니 그때는 화물운송도 엄청난 비수기를 겪는다. 도로에 추레라가 많이 돌아다니는지 아닌지를 보면 화물 운송 물량이 많은지 없는지 조금은 생각해볼 수 있다.
Q. 수익과 지출한 달에 쉬는날 빼고 20일 정도를 일하는데, 수익에서 차 할부 300-400만원 정도를 쓰고, 기름값이랑 도로비로 한달 200만원 정도를 쓴다. 거기에 차량 수리비나 밥값을 쓰고 남는게 없다.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정말 타격이 크다. 차를 고치더라도 얼마 안나오길 바란다. 그런데 차 바퀴 타이어 하나 교체하는데 40만원-50만원정도 드는데, 18톤 내 차의 경우 바퀴가 12개다. 타이어 같은경우 장거리를 뛰게 되면 1년 반이 지나면 싹 갈아야한다. 타이어같은 경우 경량짐을 싣었을 때랑 중량짐을 싣었을때 속도가 다르다. 경량짐은 아무래도 천천히 닳다. 무거운 짐을 싣으면 차 소모면에서도 빨리 노후화 되고 연비면에서도 손해가 많다.
요즘에는 지방에 짐이 많이 없다보니 지방에 있는 화물기사들이 일주일치 옷들을 챙겨서 수도권에서 운송하고 주말에 내려가는 차도 봤다.그러다보니 수도권에는 차가 포화상태이니 차들도 많고, 낮춰진 단가에 가는 사람들도 생긴다. 또, 경량짐과 차량 크기에 대한 문제들도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5톤 차가 10m20cm 까지 긴 차가 나온다. 5톤차가 10m20cm가 나오니까 11톤이나 18톤 차량의 금액에 영향을 주게 된다. 운송사에서는 운송 금액을 올릴려기보다 더 싼 금액으로 가려고 하다보니 이런것 같다. 차량의 크기가 점점 늘어나는 반면, 운송 금액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Q.물류센터와 대기시간 몇몇 물류센터는 대기시간이 엄청 길다. 물론 물류센터에도 예약시간이 있다. 인보이스 같은데에 적혀있어서 기사들은 시간에 맞춰 들어간다. 물건 싣고 몇시까지 입차해달라고 적혀있다. 대기시간이 길면 5-6시간 정도도 기달린다. 수십대의 차가 한꺼번에 들어오게 되면 이렇게 된다. 한시간 정도 밀리는 것은 기다릴 수 있다. 그치만 5-6시간이면 한 건을 더 할 수 있는 시간인데 이런 것들이 타격이 있어서 많은 기사들이 물류센터 들어가는 것을 꺼려한다. 저번주에 물류센터에 3시납품인데 밤 9시30분에 나왔다. 기다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처도 그 타격이 화물기사에게 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Q.건 당의 스케줄과 집에 못가는 이유 우리는 한 건, 한 건 하는 인생이라 단기간의 시간과 스케줄은 정해져 있지만, 그 이후의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차량할부나 나가야하는 비용이 있으니 계속 운행해야 한다. 하차지에 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이 끝이 아니다. 특히 지방으로 가는 장거리의 경우 물건을 내리고 빈차가 되면 또 어디서 짐을 싣을 수 있는지 찾아보고 확인해보고 스스로 스케줄을 짜야한다. 그러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하차지에 미리가서 이것저것 체크를 하고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차지에서 짐을 빨리 내리고 그 다음 짐을 잡아서 가야되기 때문에 빨리 순번을 타야한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집에서 편히 자는 경우가 많지 않다. 나같은 경우 일주일에 평균 1-2번정도를 가게 되고 나머지는 차에서 보내는 편이다.
Interview 3. 경기88자2882 8톤 카고
Q.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에는 공장같은 것도 해보기도 하다가, 잘 안되고 서울서 개인 택시운전을 하다가 너무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없는 시점이 왔고... 그러다가 우연히 이 일을 하게 되었고, 15년째 하고 있어요. 지입차도 하고 콜도 하고 한다. 단거리 장거리 가리지 않고 하는 편이다. 나는 왠만하면 매일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편이다.
Q. 하루에 몇 회 운행하는 지 건 당 했을 때는 하루에 바쁠 때는 3번도 움직이는데,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다르다. 어떤 때는 차에 시동걸고 한 건도 못할 때도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회 정도를하는 편이다.
Q. 힘든 일
일하면서 시동걸고 출발하는 자체가 힘이 들어요. 운전하는 게 힘든게 아니라, 앞에 가능성이 보이지 않은게 힘들어요. 만약에 목적지에 가는 것이 힘이 들더라도 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뭔가 보이는 게 있다면 할수 있겠는데, 목적지에 가면 밥이 한 공기가 아니라 반 공기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어렵지. 처음에는 암 것도 모르니까 무조건 시동걸고 가고 콜도 몰랐었어요. 그러다보니 2-3년 하고 나니까 좀 알게 되니까 이 일에 조금씩 회의감이 드는게 사실이예요. .... 어떻게 보면 사람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한다는 것에 만족도는 없는 것 같아요. 얼마나 참고 일을 하느냐 그 차이인것 같아요. 우리 같이 60넘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요. 그렇다고 집에서 놀 수도 없고요. 그래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밥 같은 경우는 11시쯤 되서 콜이 나오지 않으면, 미리 가서 밥을 먹는 편이다. 차가 크다보니 대부분의 식당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편의점 같은 곳에서 간단하게 때우거나 한다.
Q. 야상, 내착, 월착
화물을 싣으면 이 화물이 내가 만들지 않았고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되요. 만약 밤에 비가 많이와서 물건이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들이 있어요. 가끔은 선잠을 자기도 하고 집에 있다가도 잠깐 갔다와볼까 그런 생각들이 들어요. 그래서 기사들이 오래 물건을 싣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카메라들이 많이 생겨서 도난 걱정은 많이 안되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니까 항상 조심하는 편이예요. 특히 밤사이에 물건이 잘못될까봐 걱정하게되고 특히 내착이라는 것은 하차지에 맞춰서 가야하는 것이니까 아침의 교통상황을 알아야해요. 예를들어 시화공단의 경우 아침에는 출퇴근시간이랑 곂쳐서 엄청나게 밀려요. 만약 시화공단에 8시 도착하는 것이라면 집에서 5시에 출발하여 하차지에 도착하여 기다려요.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있고, 상황을 계산을 해서 가야해요.
Q.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에는 공장같은 것도 해보기도 하다가, 잘 안되고 서울서 개인 택시운전을 하다가 너무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없는 시점이 왔고... 그러다가 우연히 이 일을 하게 되었고, 15년째 하고 있어요. 지입차도 하고 콜도 하고 한다. 단거리 장거리 가리지 않고 하는 편이다. 나는 왠만하면 매일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편이다.
Q. 하루에 몇 회 운행하는 지 건 당 했을 때는 하루에 바쁠 때는 3번도 움직이는데,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다르다. 어떤 때는 차에 시동걸고 한 건도 못할 때도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회 정도를하는 편이다.
Q. 힘든 일
일하면서 시동걸고 출발하는 자체가 힘이 들어요. 운전하는 게 힘든게 아니라, 앞에 가능성이 보이지 않은게 힘들어요. 만약에 목적지에 가는 것이 힘이 들더라도 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뭔가 보이는 게 있다면 할수 있겠는데, 목적지에 가면 밥이 한 공기가 아니라 반 공기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어렵지. 처음에는 암 것도 모르니까 무조건 시동걸고 가고 콜도 몰랐었어요. 그러다보니 2-3년 하고 나니까 좀 알게 되니까 이 일에 조금씩 회의감이 드는게 사실이예요. .... 어떻게 보면 사람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한다는 것에 만족도는 없는 것 같아요. 얼마나 참고 일을 하느냐 그 차이인것 같아요. 우리 같이 60넘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요. 그렇다고 집에서 놀 수도 없고요. 그래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밥 같은 경우는 11시쯤 되서 콜이 나오지 않으면, 미리 가서 밥을 먹는 편이다. 차가 크다보니 대부분의 식당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편의점 같은 곳에서 간단하게 때우거나 한다.
Q. 야상, 내착, 월착
화물을 싣으면 이 화물이 내가 만들지 않았고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되요. 만약 밤에 비가 많이와서 물건이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들이 있어요. 가끔은 선잠을 자기도 하고 집에 있다가도 잠깐 갔다와볼까 그런 생각들이 들어요. 그래서 기사들이 오래 물건을 싣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카메라들이 많이 생겨서 도난 걱정은 많이 안되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니까 항상 조심하는 편이예요. 특히 밤사이에 물건이 잘못될까봐 걱정하게되고 특히 내착이라는 것은 하차지에 맞춰서 가야하는 것이니까 아침의 교통상황을 알아야해요. 예를들어 시화공단의 경우 아침에는 출퇴근시간이랑 곂쳐서 엄청나게 밀려요. 만약 시화공단에 8시 도착하는 것이라면 집에서 5시에 출발하여 하차지에 도착하여 기다려요.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있고, 상황을 계산을 해서 가야해요.





